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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피해자 급증…부족한 ‘아동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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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7-08-28 18:50 조회1,9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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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가 급증하는 가운데 아동학대 피해자들을 관리할 ‘아동쉼터’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학대로 판단되는 신고건수는 지난 2012년 6403건, 2013년 6796건, 2014년 1만27건, 2015년 1만1715건, 2016년 1만8573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학대 피해 아동은 강한 공격성과 스트레스성 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관리할 ‘아동 쉼터’가 전국 55곳밖에 없어 50여 명을 한꺼번에 수용하는 임시 보호 시설이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이에 학대 신고를 받고 가정에서 분리시킨 아이들을 보호할 쉼터가 없는 것이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은 1만8573명 가운데 가정과 아동을 분리해 데리고 나온 경우는 4087명이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쉼터를 이용한 아이는 1030명이었고 나머지는 친족보호나 연고자에 의한 보호, 가정위탁 등으로 조치됐다.  

이밖에도 일부 아동 보호시설에서 학대피해 아동을 받기 꺼려해 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태다. 학대 후유증으로 장애가 생긴 아이를 받기 꺼려해 여러 시설을 전전하다 상태가 악화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7명이 정원인 아동쉼터는 사고가 나는 경우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으로써 다른 아이들에게 해를 가할 수 있는 공격적 성향을 보이는 장애 아동은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며 “트라우마가 있는 장애 아동만 관리하기 어려워 신중한 것이지 꺼리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남녀를 분리해 관리해야 하지만, 남녀혼용으로 사용되는 쉼터는 전국 4곳 정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쉼터 운영에 있어 환경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며 “장애·비장애, 학대 유형에 따른 치료 쉼터와 함께 체계화 된 다양한 체제로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            

출처 :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293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