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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시간 넘게 베란다서 떤 아이…원장의 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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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2-03-10 09:41 조회3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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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개월 된 여자아이입니다. 이렇게 다른 아이들과 떨어져 베란다 문밖에 혼자 있습니다. 한 가정어린이집 CCTV에 찍힌 모습인데, 아이의 엄마는 어린이집 원장을 고발했고, 경찰은 학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순천의 한 가정어린이집입니다.

아파트 베란다에 19개월 된 여자아이가 홀로 서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고 있는 유리창 너머를 보며 두드리기도 합니다.

아이 혼자 베란다에 갇혀있는 모습입니다.

아이가 난방이 되지 않는 베란다에 격리된 건 지난달 27일입니다.

엄마가 CCTV로 확인한 결과, 55분과 20여 분 두 차례였습니다.

이날 순천 최저 기온은 영하 0.7도였습니다.

[피해 아동 엄마 : CCTV 영상을 보면서 진짜 말도 안 나오고 가슴이 미어진다는 말이 진짜 무슨 말인지 알겠다.]

혼자만 있는 아이의 활동사진에 이상함을 느낀 엄마가 원장에게 물어본 결과 알게 됐습니다.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37.2도의 미열이 있어 격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자신도 뒤늦게 알았을 뿐 당시엔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아이는 가정 보육을 하다가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날은 병원에서 단순 감기 진단을 받았고 원장의 등원시키라는 말에 따랐습니다.

애초 원장은 격리조치가 없었다는 말도 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CCTV를 확인한 결과, 원장이 홀로 베란다에 있는 아이에게 밥을 먹인 사실도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피해 아동 엄마 : 그 일이 있고 나서는 무조건 엄마(와) 같이, 그러고 갑자기 고함지르면서, 오열하면서 계속 울기도 하고요.]

아이 엄마는 원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과 순천시는 CCTV를 확보해 아동 학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시 관계자 : 아이가 그 상황을 많이 힘들어했거나 그런 경우에는 정서 학대로 보는 경우도 있어요.]

경찰은 조만간 피해 아동의 부모와 어린이집 원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출처] - JTBC

[원본] - [단독] 1시간 넘게 베란다서 떤 아이…원장의 해명은 | JTBC 뉴스 (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