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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에 한 번 아동학대 신고 접수 "은밀한 학대 더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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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1-12-14 17:21 조회5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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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난 손녀를 1년간 학대한 외할머니와 이를 방임한 친모가 최근 검찰에 송치(본지 69일 자 5)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도내에서만 나흘에 한 번꼴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본지 취재 결과 최근 3년간(2018~2020) 강원도아동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총 4991건이다. 연평균 1660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접수된 건은 654건으로 4일에 한 번꼴로 신고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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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경우 1484건이 접수, 전년(1970) 대비 500여 건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는 코로나 19 여파로 학교와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 방문에 제약이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도내 접수된 신고 건 중 70% 가까이가 교육시설을 통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야외활동이 줄면서 가정 내에 드러나지 않은 은밀한 학대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건들의 경우 제3자를 통한 신고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바깥으로 드러나지 않을 경우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다섯살 난 아이를 학대하고 굶기는 등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50대 외할머니 A씨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20대 친모 B씨 사건도 A씨의 자살소동이 아니었다면 학대는 지속될 수 밖에 없었다.C(5)양은 지난 3A씨의 자살소동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이 집 내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경찰 조사결과 C양은 지난 2019년부터 약 16개월간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등 지속적인 학대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가해자들은 이를 감추려 어린이집조차 보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매일 같이 아동학대 사건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를 담당할 인력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이다전문기관과 인력 충원 등 정부 차원의 공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원문] : 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077582